[21세기 준비] (31) `자신만의 길을 가라!` - Alchemist 서평
Journalist : 창조마을 | Date : 23/06/10 7:24 | view : 9105     
 

< 21세기 준비 > (31)

`자신만의 길을 가라!` - Alchemist(연금술사) 서평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가 쓴 Alchemist(연금술사)는
가장 많은 언어(88개)로 번역된 책으로 2009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그 정도로 많은 민족과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소설책이다.

사람들 즉, 책을 찾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분야는 어떤 것일까?

돈 버는 방법?
부자되는 방법?
처세술?
행복하게 사는 법?
잘 사는 법?

...

`Alchemist/연금술사`의 주제 역시 그런 종류이다.

사람들은 '길'을 찾는다.
인생이 그렇게 어려운 길이다.

졸저 [인간학2.0] 역시 `길`의 주제이며,
<21세기 준비> 역시 `길`의 주제이다.

[인간학2.0]은 이전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인터넷 시대`의 `길`을 모색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부재가 `인터넷을 통해서 본 신인류의 초상`이고,
다른 부재가 `21세기 인간학 여정을 걷는 순례자 가이드 북`이다.

Alchemist 서평이라면서 본인의 책을 언급하는 이유는
연금술사가 [인간학2.0]의 픽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술사는 파울로 코엘료의 자전적 소설이며,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을 인간학적 여정으로 제시한다.

이 여정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순례자`라는 것이 [인간학2.0]의 관점이기도 하다.

코엘료 역시 `연금술사`를 스승으로 둔 `순례자`의 이름을
`산티아고`라 칭하며, 노골적인(?) `인간학적 여정`을 드러낸다.

소설의 주인공 `산티아고`가 스승으로 여기는 `연금술사`는
이중적 프레임으로 사용된다.
납을 금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인 동시에
참된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
`인생의 금`을 얻게 한다는 점에 `연금술사`라는 호칭이 사용된다.

예로부터 `파랑새`로 상징되는 `길` 찾기는
`보이는 보물`과 `보이지 않는 보물`로 대별되었다.
`연금술`이라는 `비법` 역시 중의적으로 사용된다.

소설속 `연금술사`는 `납`을 가지고 금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비법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오히려, `연금술사`는 `각자의 일상`을 가지고 인생의 보물을 만들게 한다.

`순례자`와 그렇지 못한 `금 사냥꾼`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벌어진다.
이 책 [연금술사]는 우리로 하여금
소설의 주인공과 동행하면서 `산티아고`와 같은 `순례자`가 되도록 초청한다.

이 `인생의 연금술`의 재료는 `일상`이다.

상징과 은유가 없다면,
이 세상은 기술의 세상일 뿐이며,
물질과 보이는 것의 세상일 뿐이다.

상징이 보이는 것과 사물 그 너머의 가치를 보여주듯이,
상징은 모래를 통해서 우주를 보게 하며,
상징은 사막을 통해서 절망을 보여주며,
세상의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손을 보여준다.

이런 관계로 일상은 단지 우리 인생에 있어서
단조롭고 반복되는 삶의 궤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성적 가치를 반영하여 모든 관계구조를 보여준다.

Alchemist 연금술사는 이 깨달음을 얻게 하고자
우리와 동행하는 순례자들의 동반자이며 스승이다.

20세기는 17세기 계몽주의로 비롯된
객관의 시대를 마감하는 종착역이다.

그러므로, 20세기까지는
대를 위해 소가 희생되어야 했으며,
그 희생되는 존재들은 보이는 객관적 가치들의 기둥으로 전락된다.

21세기는 비로소 바로크 시대의 열매가 되어
무한히 성장하는 개인의 시대를 선언한다.
그러므로, 21세기의 주인공은 각자 `개인`이 된다.

개관에서 주관으로 옯겨진 시대의 축은
더 이상 누구를 좇는 것이 아니며,
더 이상 배움이 스승이 되지 못한다.

실존주의가 여전히 `선택`해야 하는 `주체`의 존재를 발견했듯이
우리는 주어진 답 그 이상의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러나 Alchemist는 그 길이 일상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보물지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보물이며 그래서 별도의 지도가 따로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그 길은 곧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에 있으며,
그 길은 곧 `지금 내가 서 있는 발바닥`에 있다.

부디 Alchemist를 읽는자들이 이 깨달음으로
각자의 보물을 얻기를 바란다.

21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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