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분리] 교회가 정치로 부터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 : 창조커뮤니케이션 창조마을 www.changjo.com 0 - 21C 도시마을 형성 프로젝트











[정교분리] 교회가 정치로 부터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
Journalist : changjo | Date : 15/07/31 1:26 | view : 146337
 

이 시점에서 '정교분리'를 말하려는 것은
한국의 기독교가 아주 잘 못 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정교분리원칙'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기사를 참고 하시라.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0584

나는 현재 한국 기독교에 '정교분리'의 담론이 절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 교계와 크리스천 형제들에게 해당되는 내용만을 간추리려 한다.


기독교는 한 민족이나 한 국가를 위한 종교가 절대로 아니다.
만약, 이를 위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면,
십자가는 그야 말로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유대인들에게 거슬리는 것이 십자가 아니었던가?
그 이유는 십자가가 '저주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율법과 신앙은
이 '저주'로 부터의 자유였던 것이다.
그런데, 누구도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 그 저주의 상징으로 죽으셨다는 것은
그야말로 신성모독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예수의 십자가'를, '십자가의 예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의 가장 근본된 것이 '선민사상'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란 이 관용어는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통한다.
즉, 배타적 의미로서의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민사상'인데,
이 우리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분이
어떻게 이방인(로마군인)의 손에 죽을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을 하나님께서 의도하셨거나, 허락하셨다는 것은
곧, '선민 이스라엘' 중심의 역사관에 배치되는 것 아니겠는가!!
다시 말해서, 십자가의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 문제는
결국 '자기 중심, 자기 욕심, 배타적 욕망' 등의 영적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정교분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한국 교회가 정치적 색깔을 가진다는 것은,
또는 한국 교회가 정치적 색깔로 구분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고, 통탄할 일이다.

뉴라이트로 대변되는 한국교회의 정치적 입장은
한 마디로 '교회의 세속화를 부르짖음'의 다름 아니다.
한국교회가 영성을 포기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창피한 일이다.

교회는 국가대항 운동경기에서 자국의 팀을 응원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교, 문화와 같은 국제적 사안에 대해서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기독교를 포기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교회에 영적 푯대를 확실하게 심지 않았던가?
하나님의 모든 경륜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엡1:10)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교회가 영성을 잃어버리면,
그 다음 수순은 세속에 빠져들고, 머물게 된다.
이는 세속과 무관해야 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성이란, 세속을 탈피하는 것이 아니다.
세속은 하나님 없이 '이하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없는 것을 오히려 자유로 여긴다.

그러나, 교회는 기독교 영성을 추구하는 모임이 아닌가?
기독교 영성이란, 세속의 '이하의 삶'을
보다 넓게, 보다 깊게, 보다 높게 만들어 가는 '이상의 삶'인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가족의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무리의 차원, 이해 관계의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민족과 국가의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만약, 그런 차원이 와 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세속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교(宗敎)라는 말의 뜻은
宗 마루 종, 敎 가르칠 교
다시 말해서, '가장 꼭대기의 것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민족과 국가 차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단 말인가?
하물며, 교회 자신의 이해관계나 이권에 있어서도
교회는 물러나 있어야 한다.
다만, 교회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의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관심을 가질 일이다.

초대교회에서도
스데반 집사의 순교 이후 뿔뿔이 흩어지고 말지 않았는가!!
하지만, 사도행전 기자인 누가는 교회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관심사에 눈을 돌리고 이방인 선교라는 그 뜻을 기록하였던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바로 이 기독교 영성에 관심을 갖길 바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사'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라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교분리'의 또 다른 의미는
알아도 알아도 한이 없으신 하나님을 알아나가고,
예수를 닮아나가는 끝 없는 열정의 삶 가운데,
잠깐 정리하고 넘어갈 한 점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 차원에서 갖춰 입어야 할
드레스 코드 정도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키는 삶'이란 것이다.
또 이를 뒤짚어 말하면, 정교분리를 지킬 수 없는 마음이라면
그 마음은 벌써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세속에 머물고 있다 하겠다.

 
 
이전글
 [교회] 교회가 '세상 사업'보다 낫지 않으면,..
다음글
 [공동체] 북한과 야구선수 백차승의 공통점
  
     
최대 2000byte(한글 1000자, 영문 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