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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문화] 사회계층과 문화발전의 구조(1) - 지식계층
Journalist : changjo | Date : 15/03/16 7:00 | view : 140335
 

사회계층과 문화발전의 구조(1) - 지식계층 등장의 사회적 의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두산백과)

초기 로마시대의 왕과 귀족층이 보여준 솔선수범과 공공정신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말이 현대에 이르러 '경제용어화' 되고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유는 '사회 고위층'의 의미가 '돈'이 많은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시대에서든 '돈'이 '사회계층'의 상승 의미를 포함했다.
하지만, 이 용어가 단지 '돈 많은 사람들의 기부' 행위 정도로 인식되는 것에는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계층'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긍정한다.
계층이 만들어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리고 각 시대구분은 당대의 헤게모니를 쥔 세대가 어디냐에 따른다.
결론적으로 '사회계층의 구조'가 곧 그 사회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수렵시대에서는 사냥을 잘하는 사람이 일등 신랑감이요,
농업시대에서는 농사 잘 짓는 사람이 아니라, 땅 가진 지주가 소작농을 부렸다.
그리고 봉건시대에서는 군사력과 성을 가진 영주들이
농사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줌으로써 조공을 받았다.
산업혁명 이후 생산구조가 바뀌면서 공장으로 상징되는 기업인들이 등장했다.
지금은 지식정보사회라고 지칭한다.
지식정보사회의 사회계층 구조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이와 관련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느 시대에서든 '지식층'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특별히 부각되었던 시대는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다니엘 벨이 '정보사회'라는 용어를 꺼내들었을 때,
긍정하는 많은 사람들은 산업사회와의 결별을 준비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여전히 산업사회의 구조가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생산해내는 생산물들이 '물건' 그 자체의 기능이 아니라,
'지식'과 연관된 것이라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은 한 마디로 잘 굴러가는 기계를 만들면 되었다.
그런데, 라디오, TV 등의 미디어를 만들면서 그 모양새가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세탁기를 생산하면 구입한 사람들이 세탁에 이용하면 그 뿐이었다.
그러나, 라디오, TV 등과 같은 제품들은
그것을 구입한 사람들이 그 '물건'을 바로 사용할 수 없는 구조이다.
'미디어' 그 용어 처럼 그 물건들은 '중간 것들'에 불과한 것이다.
즉, 미디어 소비자들은 '또 다른 생산을 기대하면서 소비'한다.

이런 '특이한 소비'의 연속선에 있는 것이 지식정보사회이며,
그 중심 축은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ICT 뉴미디어 환경인 것이다.
컴퓨터, 그것은 어떤 이들에게는 공장과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미디어'이다.
즉, 컴퓨터는 사람들의 needs에 따라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매체이다.

'지식' 바로 이것이 미디어 사회를 이어 컴퓨터 사회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것이다.
각 시대에서 헤게모니를 쥔 세대의 참모 역할을 하였던 '지식'이
이제는 전면에 부각되는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당연히 지식을 다루는 '지식계층'이 등장한 것이며,
이제는 그들이 사회구조 변화에 영향을 주는 중심 세력이 되고 있다.




어느 시대든지 '상하구조'는 존재했다.
지식정보사회에서 '지식계층'이 상위계층을 의미한다면,
이제 그들에게 '책임'이 부여될 것이다.
이제는 '지식에게 책임을 물을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까지는 '경제와 돈'에 '분배의 책임'을 물었다면,
이제부터는 '지식의 질과 그 영향'에 책임을 묻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어제는 지식을 모르는 자들이 아는 자들에게 물었다.
그런 사회적 관계를 '학습', '교육'이라고 했다면,
오늘에는 지식을 '소비하는 자들'이 지식을 '생산하는 자들'에게 물어야 한다.
그런 사회적 관계를 '성찰', '분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지식정보사회의 흐름은 '영적사회'를 지향하고 있음을 인지하여 할 것이다.
21세기 문화담론의 키워드는 '영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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