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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공중파 방송의 편향된 프로그램 제작 비평과 대안
Journalist : changjo | Date : 14/02/07 13:29 | view : 144208
 

요즘 TV 프로그램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동입니다.

아니, 드라마 속 감동이 아닌,

삶에 희망을 주고 구조적 모순을 뒤엎을만한 역전의 감동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연 '삶에 희망을 주고 구조적 모슨을 뒤엎을만한'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이 나와서

'나처럼 하면 된다.'를 외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런 것이 문제니 이렇게 하세요.'라고 가르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런 것들은 그나마,

요즘 TV 프로그램에 남아 있는 것들입니다.

오히려, 옛날 TV가 '시대를 앞서가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요즘 TV 프로그램에서는 아마도 '시대를 앞서간다'는 개념조차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요즘 TV 프로그램의 대중매체로서의 편향성과 불통성을 논한 후에

그 대안으로서 '시대를 앞서간다'는 개념과

대중매체로서의 역할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요즘 공중파 TV를 켜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일까요?

이것이 현재, 대중매체로서의 공중파 TV 정체성을 한 눈에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그것은 맛 집, 음식, 그리고 여행입니다.

이 단면이 보여주는 의미는 소비적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이런 내용을 보고 대한민국 시청자들 가운데

'공감대'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몇 명이나 '그래, 나도 저기가서 먹어야지', '아싸, 오늘 스케줄 잡혔어' 등

그런 먹방과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오히려,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겐 그림의 떡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은 이런 소비가 가능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삶의 구조와는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붕~ 떠 있는 TV' 이것이 현재 공중파 TV의 현 주소입니다.



과연, 이런 프로그램들은 소비가 가능한

소위 '소비적 중산층' 이상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Contents)입니다.



대중매체(Mass Media)의 제일의 정체성은

무엇보다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불편부당(不偏不黨)성입니다.

한 마디로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불편부당성을 위해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하더라도,

'소비적 측면'에서만 고려했다는 점이 불편부당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얼마 전, 선직국의 중산층 기준이 회자되어 화제를 낳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화적, 의식적 차원의 중산층 기준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의 중산층을 고려할 때, '소비적 측면'만 고려한다는 것은

엄청난 시대적 착오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여러 여론 조사에서

생산(소득)적 측면에서의 중산층 범위가

연소득 1825만 ~ 5500만원 이라고 합니다.

반면, 소비적 측면에서의 중산층 범위는

부채 없는 30평 아파트 소유,

월 소비 500만원 이상,

배기량2000cc 이상 중형 자동차 이용,

예금액 잔고 1억원 이상,

해외여행 연간 1회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소비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생산(소득)적 측면에서의 것이 기대치라고 한다면,

소비적 측면에서의 것은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 괴리가 바로 2014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공중파 TV가 바로 이같은 괴리의 현주소를 망각하고

계속해서 '소비 중심적' 프로그램 제작에 열을 올린다면,

더 이상 대중을 잃어버린 편향된 영리 사업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소규모지만 전문 채널로서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인들 보기를 부끄러워 해야할 것입니다.



앞서 '시대를 앞서간다는 개념'을 논하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편향성을 회복하는 것에서 부터 가능합니다.

편향되었다는 것은 '균형감각'을 잃었다는 것이며,

균형감각 없이 앞선다는 것은 공감대를 얻지 못한 독불장군에 불과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공중파 방송의 공감대는 소비적 중산층 안에서일 뿐입니다.



이 불편부당성은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미디어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생각할 때에,

대한민국 미디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공중파 방송부터 이 편향성을 회복할 때,

미디어 전반과 함께 그 사회적 영향력에서 '감동'이 선사될 것이라 봅니다.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중산층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입니다.

시각을 넓혀 다양한 측면의 중산층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이 소비적인 것에서

생산적인 것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은 대중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며,

그들이 가는 방향을 인지하고

다소 조금, 아주 조금만 그 앞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편향성을 가지고서는 절대로 시대를 앞서갈 수 없는 것입니다.



얼마전, KBS 직원의 57%가 연소득 1억원 이상이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현 대한민국 공중파 방송의 편향성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요.

KBS 직원의 많은 소득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그 소득을 가지고 그들이 꾸려가고 있는 삶의 스펙트럼 수준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KBS 직원의 관심사가 KBS 프로그램 제작에도 반영될테니까요.

먹고, 마시고, 여행가고,..즐기고



우리는 언제나 중산층 수준의 삶의 스펙트럼을 가진 방송인들이 만든

중산층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까요?



'자신의 주장에 떳떳할 것'

'사회적인 약자를 도울 것'

'부정과 불법에 저항할 것'

'책상에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 것'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꾸짖을 수 있어야 할 것'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불의,불평,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이런 가치가 보여지지 않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공중파 방송은

감동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음식 쓰레기와 같다.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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