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준비] (13) 주체성 회복으로 '지식생산의 구조'를 배우자!
Journalist : 창조마을 | Date : 22/12/29 18:02 | view : 1146
 

주체성 회복으로 '지식생산의 구조'를 배우자!

산업사회에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역사가들의 관점은 크게 두 가지,

'디지털 사회'에 대한 표현에서부터 갈린다.

산업사회와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는 '후기산업사회'
산업사회와의 '불연속성'에 무게를 두는 '지식정보사회'

이 두 가지 표현은 역사적 관점일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행동양식에서도 크게 갈린다.

'후기산업사회'의 맥락은
여전히 산업사회 기반의 사고방식과 생산방식에 머물러 있다.
인터넷, 디지털 컨버전스 등은 단지 또 다른 방법론일 뿐이다.

'지식정보사회'의 맥락은 산업사회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읽는다.
이 '세상읽기'는 '다니엘 벨(Daniel Bell)'로부터 회자되었다.

재미 있는 부분은 산업사회와의 '불연속성' 즉 '탈산업화'를
'지식화'와 '정보화'의 두 축으로 이해했다는 점이다.

컴퓨터 세상이고 인터넷 세상이니 '정보화'라는 말은 이해된다.
그런데, 왜 '지식화'를 언급하였을까?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방식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터넷(www)의 출발이 그랬듯이,
한 물리학 연구자가 연구자료를 '공유'하고자 한 기술과
태그로 구성된 문서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자 한 기술들이
특별한 '기득권 주장' 없이 조합된 결과가 '인터넷 공간'이다.

산업사회에서 의미하는 '지식'은 폐쇄적이다.
반면에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지식'은 개방적이다.
이는 단지 형식적 폐쇄와 개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느 한 지식의 배타성을 의미하는 '경계성'에 있어서도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지식화'는 개방성을 갖는다.

그래서 다르다고 필요 없다거나,
다르니 상관 없다는 식의 태도는 이미 구 시대적 발상이 되었다.

모나드(monad)적 단편지식은 보다 '입체적 결합'에 의해서
그 지식 자체로서 재탄생 된다.

요즘, 회자되는 '소크라테스적 무지'가 그 대표적이다.
21세기 사회에서 잊혀진 '소크라테스'가 소환될 줄이야!
누가 봐도 '역주행'이 아닐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생산'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환경이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

산업사회적 배타적 생산구조, 자본주의적 물량주의 등은 방해요소다.

21세기 '지식생산구조'는 실존주의적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고,
산업사회적 논리는 그 실존주의적 구조와 상극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생산방식에 있어서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탈자본주의'를 강하게 주장한다.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는 특별히 스피노자를 스승삼아
지식에 있어서 실존주의적 구조를 언급한다.

다시 말해서, '지식의 주체성 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사랑하는 것에 대한 관념'은 전달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것'은 '내재적 사건'이므로 전달할 수 없다.

지식/언어와 실존주의적 주체성을 연관지은 것이다.

즉, '지식생산'이 산업사회적 '생산'보다 우선하는 이유,
'지식생산'이 객관적 사건이 아니라,
'주관적 사건'과 연관된다는 것 등
'지식생산'이라는 차원은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졸저 [인간학2.0]은 이에 대한 관련자료들을 실었다.
지금은 인터넷 환경도 산업사회의 공룡들이 집어 삼키는 양상이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의 실존주의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에는 유익하다.
꼭 인터넷 공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속성만큼은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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